본문 바로가기
제로의 소소한 일상 속 건강생활/etc

부산박물관 특별기획전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 관람 후기

by zero0712 2026. 7. 30.

 

 



2026 부산박물관 특별기획전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

 


 
부산박물관에서 특별전 '만세에 전하노니'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어요
부산에서는 보기 힘든 세계기록유산을 많이 전시하고 있다고 해서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달려갔습니다^^
2026. 07.28

부산박물관



들어가는 입구부터 조선시대가 느껴집니다





1. 전시안내

 

  • 전시명 :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
  • 전시기간 : 2029년 7월7일(화) ~ 8월30일(일)
  • 전시장소 :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시내용 : 유네스코 등재 세계기록유산을 중심으로 조선의 기록과 문화조명
  • 관람료 :   무료



전시 연계 프로그램



오디오가이드

일시 : 전시 기간 내 상시 이용
접속방법 : 전시실 내 QR코드 및 리플릿 뒷면 QR 코드 인식 후 페이지 접속
http://busanmuseum.kr/specialist.do
제공언어 :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사용료 : 무료



도슨트 전시 해설

일시 : 7월 14일부터 매일 오후 2시(휴관일 제외)
장소 :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
대상: 누구나(단체 20명 이상일 경우 신청불가)
신청 : 별도 예약없이 당일 현장 참여(무료)


큐레이터와의 역사나들이

일시 : 7월31일(금) 오후 3시/8월28일(금)오후 3시
장소 :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
대상 : 누구나
내용 : 전시 기획 학예연구사가 직접 들려주는 전시해설
신청 : 별도 예약없이 당일 현장 참여(무료)





2. 왜 세계기록유산일까?

 

세계기록유산이란?


세계 기록유산은 문서·필사본·사진·영상 등 인류의 기억을 담은 기록들을 보존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어떤 기록유산이 등재되어 있는지

총 20건이 등재되어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조선 왕실의 기록물입니다
이는 조선이 기록을 통해 나라의 질서와 제도를 세우고, 의례부터 외교, 학문, 행정 전반에 이르는 국가 운영을 문서로 남긴 '기록의 나라'였음을 보여 줍니다

유내스코 세계 유산과 세계 기록 유산 (우리나라)
한국의 세계 유산과 세계 기록유산
한국의 세계 유산과 세계 기록 유산




3. 조선이 남긴 기록의 힘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은 기록의 작성 주체와 목적이 다르기에 조선의역사를 다양한 시각에서 살필 수 있게 해 줍니다.
사관이 매일 작성한 사초와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국왕 사후에 편찬된 '조선왕조실록'은 서술의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국정 논의의 핵심 내용을 요약·정리해 수록하였습니다.
국왕의 비서 기관인 승정원이 작성한 '승정원일기'는 국왕의 동정, 신하들에게 내린 명령, 논의 내용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였습니다. 정조의 세손 시절 일기에서 시작된 '일성록'은 국왕 자신을 '나'로 표현하는 1인칭 시점으로 서술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국왕이 주체가 되어 국정 현안, 신하들과의 문답, 개인적인 성찰을 담아내었습니다.

정조 즉위를 기록한 실록
정조 즉위를 기록한 정조 실록
정조 즉위를 기록한 일성록
정조 즉위를 기록한 일성록



의궤는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의식과 행사를 치른 후 그 전체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입니다. 의궤에는 행사의 준비단계부터 실행,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여한 관리부터 목수, 석수 등의 이름과 역할까지 명시되어 있으며, 행사용 건축물과 기물을 정밀하게 그린 도설도 실려 있어 주목됩니다. 이러한 기록 방식은 국가의 주요 행사가 후대에도 시행착오없이 재현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고자 했던 조선의 체계적인 기록 문화를 잘 보여 줍니다


각종 의궤





4. 기록 속에 담긴 조선 왕실의 삶



여기는 유물이 아니라 생활상을 소개하는 부분입니다.

왕실 의복

왕비의 의복

 

궁중 행사 그림

궁중 행사 그림

태극 문양의 깃발이 있어서 신기했다


문서와 기록

옥책






5.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

 
제 눈에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바로 임금의 어진을 전시해 놓은 곳이었어요
1954년 부산 용두산 대화재로 인해서 어진 48점 중에 45점이 불에 타서 온전하게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단 3점 뿐이었다는...
두 점은 영조의 어진이고 한 점은 철종의 어진이지만 3분의 1이 타버린 상태로 살아남았다고 해요
현존하는 어진 중 유일하게 군복을 입고 전립을 쓴 모습이랍니다
유물 위에 선명하게 남은 검은 그을림은 72년 전 부산에서 겪은 비극의 상흔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설명글이 6·25전쟁 중의 안타까운 상황이 느껴지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불에 탄 철종의 어진
철종의 어진
영조의 어진



또 다른 하나는 영친 왕비가 입었던 붉은 원삼이에요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 왕비의 의상이라고 해서 그런지 눈에 훅 들어오더라고요
붉은 색에 금색을 입힌 이 옷의 화려함이 어찌나 큰지 한참을 서서 보다가 나왔어요

영친 왕비가 입었다는 붉은 원삼
영친 왕비가 입었다는 붉은 원삼


 

 

6.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조선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분
  •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세계기록유산에 대해 알고 싶은 분
  • 아이와 함께 역사 교육을 겸한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
  • 부산에서 실내 데이트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분
  • 비오는 날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는 실내 전시를 찾는 분

역사를 좋아하는 분은 물론, 우리나라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고 싶은 분께 추천하는 특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