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의 숨결
조현 갤러리 관람 후기
조현 갤러리_달맞이
2026년 6월11일 ~ 8월 2일
방문날짜 2026년 6월18일
해운대 달맞이 경치 좋은 곳에 무료로 여러가지 작품 전시회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조현 갤러리다
6월11일부터 8월 2일까지 김홍석의 개인전 [실의 숨결]을 개최하고 있다
달맞이 근처에 갔다가 오랜만에 들러봤다
조현 갤러리_ 달맞이 기본정보

- 1989년 개관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171번길 65
- 051-747-8853
- 10:30 ~ 18:30 (월요일 휴무)
- 홈페이지: johyungallery.com
조현 갤러리 공간 구조
외부 공간


마치 숲속마을의 입구를 들어가는 것 같은 풍경이다
도심 속에 이렇게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참 즐겁다






미술관이라는 건물이 주는 느낌이라는 게 있다. 세련되고 현대적이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선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거기다가 푸르름까지 더해져서 달맞이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들려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내부 공간
2층으로 되어 있고 1층과 2층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1층


2층

2층으로 올라가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일본의 액자정원에라도 들어가 앉아있는 느낌이 나는 공간이다
가끔 이 자리에 앉아서 멍하니 바깥 풍경을 바라만 보고 와도 좋은 자리다



주차장

주차장은 사진에 있는 공간 말고도 입구에 차가 여러대 있는 걸로 봐서 그 곳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다
김홍석은 누구실까요?
김홍석은 1970년대 한국 추상미술의 전개 과정 속에서 실을 캔버스에 반복적으로 엮어 고정하는 작업 방식을 통해 평면의 구조적 조건을 다시 묻고자 한 작가다. 화필 대신 바늘을 들고 물감을 칠하는 대신 실을 꿰맨 그의 화면에서 실과 캔버스는 동질의 물성을 지닌 채 조율된다
그의 작품은 국립 현대 미술관과 호암 미술관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공공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 보실까요?
















<개폐>연작과 <발아>연작을 중심으로 캔버스와 실, 한지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김홍석 작가님의 회화적 실험을 조망한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어느게 <개폐>인지, <발아>인지 설명되어있는 부분이 없다
<개폐>연작은 화면의 잠재적 상태를 가장 응축된 방식으로 드러낸다부드럽고 연약한 실은 화면 위에서 때로는 군집을 이루며 응축된 힘을 형성하고, 비정형적으로 흩날리는 물성을 지니면서도 반복과 도열을 통해 균제된 질서를 만들어낸다
<발아>연작은 한지의 실의 물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성화한 작업이다. 화면 위의 실을 한지로 덧입힌 뒤 다시 뜯어내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실이 남긴 파열의 흔적과 돌출된 표면을 화면의 조형언어로 전환한다
<발아>연작은 덧입힘과 찢김의 반복속에서 화면을 촉각적이고 진동하는 생성의 장으로 변화시킨다
▒ 조현갤러리 가이드지에서 발췌 ▒
제로의 후기

미술은 볼 때마다 참 어려운 것 같다
이번 전시는 캔버스 위에 실을 이용해 작품을 표현했는데, 무엇을 의미하는 지,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캔버스 위에 실이라니, 이걸 어떻게 감상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모든 작품을 이해해야만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을까?
천천히 작품 앞에 서서 바라보고, 평소와 다른 생각을 해보는 시간 자체가 의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실제로 갤러리를 둘러보는 동안에는 일상의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미술을 잘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전시장을 걸어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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